뉴욕 양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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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뉴욕 양키스는 1900년대 초 창단된 미국의 프로 야구팀으로, 아메리칸 리그 동부 지구에 소속되어 있다. 20세기 초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시작하여 뉴욕 하이랜더스를 거쳐 1913년 현재의 이름으로 정착했다. 베이브 루스와 루 게릭 시대를 거치며 1923년 양키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조 디마지오, 미키 맨틀, 요기 베라 등이 활약하며 1949년부터 1960년까지 12시즌 동안 10번의 아메리칸 리그 우승과 7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등 메이저 리그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조지 스타인브레너의 구단주 시절을 거쳐 데릭 지터, 마리아노 리베라 등을 중심으로 한 1996년부터 2007년까지의 왕조 건설 시기를 거쳤으며, 2023년 현재까지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포츠 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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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 [스포츠팀]에 관한 문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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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 |
팀 이름 | 뉴욕 양키스 |
영어 표기 | New York Yankees |
별칭 | 브롱스 폭격기 양키스 핀스트라이퍼스 악의 제국 |
창단 년도 | 1903년 |
현재 리그 | 아메리칸 리그 |
현재 디비전 | 동부 지구 |
이전 팀 이름 | 뉴욕 하이랜더스 (1903년–1912년) |
홈 구장 | 양키 스타디움 (II) |
이전 홈 구장 | 셰이 스타디움 (1974년–1975년) 양키 스타디움 (I) (1923년–1973년, 1976년–2008년) 폴로 그라운즈 (IV) (1913년–1922년) 힐탑 파크 (1903년–1912년) |
구단 색상 | 미드나잇 네이비 블루 하얀색 |
구단주 | 양키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할 스타인브레너, 회장) |
사장 | 랜디 레빈 |
단장 | 브라이언 캐시먼 |
감독 | 애런 분 |
웹사이트 | mlb.com/yankees |
연고지 | 뉴욕주뉴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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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 |
월드 시리즈 우승 | 27회 |
월드 시리즈 우승 년도 | 1923년 1927년 1928년 1932년 1936년 1937년 1938년 1939년 1941년 1943년 1947년 1949년 1950년 1951년 1952년 1953년 1956년 1958년 1961년 1962년 1977년 1978년 1996년 1998년 1999년 2000년 2009년 |
리그 우승 | 41회 |
리그 우승 년도 | 1921년 1922년 1923년 1926년 1927년 1928년 1932년 1936년 1937년 1938년 1939년 1941년 1942년 1943년 1947년 1949년 1950년 1951년 1952년 1953년 1955년 1956년 1957년 1958년 1960년 1961년 1962년 1963년 1964년 1976년 1977년 1978년 1981년 1996년 1998년 1999년 2000년 2001년 2003년 2009년 2024년 |
지구 우승 | 21회 |
지구 우승 년도 | 1976년 1977년 1978년 1980년 1981년 1996년 1998년 1999년 2000년 2001년 2002년 2003년 2004년 2005년 2006년 2009년 2011년 2012년 2019년 2022년 2024년 |
와일드카드 | 9회 |
와일드카드 년도 | 1995년 1997년 2007년 2010년 2015년 2017년 2018년 2020년 2021년 |
영구 결번 | |
영구 결번 선수 | 1 2 3 4 5 6 7 8 8 9 10 15 16 20 21 23 32 37 42 42 44 46 49 51 |
팀 역사 | |
1901년~1902년 | 볼티모어 오리올스 |
1903년~1912년 | 뉴욕 하이랜더스 |
1913년 이후 | 뉴욕 양키스 |
기타 정보 | |
통산 승패 기록 | 10,778승 8,148패 88무 |
승률 | 0.569 |
2. 역사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구단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메리칸 리그 우승 40회, 1969년 이후 지구 우승 20회, 월드 시리즈 출전 40회, 우승 27회라는 기록은 모두 역대 최다이다. 월드 시리즈 출전 횟수 2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0회, 우승 횟수 2위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11회인 것과 비교하면, 다른 구단들을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 영구 결번 수도 24개로 MLB 최다이다.
1901년 아메리칸 리그 창설 당시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출발했으며, 감독은 존 맥그로였다. 하지만 아메리칸 리그 존슨 회장과 맥그로 감독의 대립으로 맥그로는 내셔널 리그의 뉴욕 자이언츠로 이적하여 내셔널 리그와 마찰을 빚었지만, 곧 뉴욕으로 이전을 계획하고 1903년 뉴욕 하일랜더스로 옮겼다. 이후 1913년에 홈구장 이전으로 뉴욕 양키스로 개칭했고, 1920년 베이브 루스를 레드삭스에서 영입한 이후 강호 구단으로서 야구계의 선두주자로 군림하며 베이브 루스, 루 게릭, 조 디마지오, 미키 맨틀 등 스타 선수들을 배출했으며, 이후 1970년대의 레지 잭슨, 1990년대의 데릭 지터, 2000년대의 알렉스 로드리게스 등 항상 주목받는 팀이다.
1973년 1월 3일, 조지 스타인브레너 등이 CBS로부터 1000만달러에 구단을 인수했다. 노후화된 양키 스타디움의 전면 개조에 착수하는 동시에 팀의 대대적인 재건에 착수했다.
2. 1. 창단과 초기 (1901-1919)
1900년 말, 웨스턴 리그의 수장 밴 존슨은 리그를 아메리칸 리그로 재조직하고 동부의 세 도시를 추가했다. 뉴욕에 팀을 추가하려던 계획은 내셔널 리그 뉴욕 자이언츠의 정치적 압력으로 무산되었고, 대신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팀을 창설하여 오리올스라는 별칭을 붙였다.존 맥그로가 감독이 되어 1901년부터 경기를 시작했지만, 1902년 시즌 중 존슨이 경기장 내 거친 플레이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자 맥그로는 뉴욕 자이언츠로 자리를 옮겼다. 자이언츠는 맥그로를 통해 오리올스의 지배지분을 확보해 선수들을 빼갔다. 1903년 1월, 분쟁 해결과 공존을 위한 "평화협상"이 개최되었고, 존슨이 요구한 AL 팀의 뉴욕 입성은 16개 메이저 리그 구단주 중 자이언츠의 존 T. 브러쉬를 제외한 15개 구단의 찬성으로 승인되었다.[622] 오리올스의 새 구단주인 프랭크 J. 파렐과 윌리엄 S. 데버리는 자이언츠의 방해를 받지 않는 곳에 새 구장을 건립하여 뉴욕으로 이전했다.
뉴욕으로 연고지를 옮긴 뒤 첫 근거지는 맨해튼 섬에서 가장 높은 지대 중 하나인 165번가와 브로드웨이 모퉁이에 세워졌다. 구장이 고지대에 있다는 점과 회장 조셉 고든의 이름을 따서, 사람들은 영국 보병 부대 고든 하이랜더스를 떠올렸고, 여기서 하이랜더스라는 이름이 탄생했다. 언론과 사람들에게 널리 불렸지만, 공식적으로 채택됐는지에 대한 증거는 없다. 유니폼에는 검은색 N과 Y만 있었다. 힐탑 파크도 정식 명칭은 '아메리칸 리그 파크'였으나, 근처 폴로 그라운드보다 높은 곳에 있고 팀 이름도 하이랜더스로 불리자 사람들이 붙인 별명이었다.
하이랜더스는 1904년과 1906년, 1910년에 리그 2위에 올랐으나, 처음 15년 대부분은 최하위권을 맴돌았다. 구단 운영상의 문제점과 1루수 헐 체이스 등이 연루된 승부 조작 소문도 팀에 악영향을 미쳤다.
하이랜더스가 페넌트레이스 우승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때는 1904년 시즌이었다. 시즌 내내 하이랜더스가 좋은 성적을 거두자 자이언츠 구단주는 "하이랜더스같은 '마이너급' 팀이 월드 시리즈에 진출하면 시합을 하지 않겠다"라고 공언했다. 아메리칸 리그 우승 팀을 결정하기 위한 최종전에서 하이랜더스와 보스턴 아메리칸즈(1908년에 레드삭스로 개명)가 만났고, 하이랜더스 투수 잭 체스브로의 끝내기 폭투로 아메리칸즈가 우승했다. 자이언츠는 시합을 거부해, 그 해 월드 시리즈는 무산되었다. 월드 시리즈가 열리지 않은 해는 이때와 선수노조가 파업한 1994년뿐이다. 언론의 신랄한 비판을 받은 자이언츠 구단주는 월드 시리즈 기본 골격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 시합 이후 100년 동안 레드삭스는 리그 우승을 결정하는 시합[623]에서 양키스를 한 번도 이기지 못하게 된다.
폴로 그라운즈는 워싱턴 하이츠의 할렘 강 기슭에 위치한 뉴욕 자이언츠의 홈구장이었다.[52] 자이언츠는 하일랜더스와 도시 간 라이벌 관계였는데, 이는 자이언츠 감독 존 맥그로가 오리올스에서 자이언츠로 이적한 후 반 존슨과 불화를 빚었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53][54] 폴로 그라운즈 III는 1911년에 화재로 소실되었고, 하일랜더스는 두 달간의 개보수 기간 동안 자이언츠와 힐탑 파크를 공유했다.[55][56] 이후 1913년부터 1922년까지 하일랜더스는 힐탑 파크와의 임대 계약이 만료된 후 자이언츠와 폴로 그라운즈를 공유했다.[57] 폴로 그라운즈에서 경기하는 동안 "하일랜더스"라는 이름은 언론에서 사용되지 않았다.[46] 1913년에 팀은 공식적으로 뉴욕 양키스로 알려지게 되었다.[58]
1910년대 중반, 양키스는 순위표 하위권을 맴돌았다.[41] 패렐과 데버리 사이의 관계는 자금 문제와 팀 성적 때문에 악화되었다.[59] 1915년 초, 두 사람은 양조업자 제이콥 루퍼트와 건설 기술자 틸링하스트 L. 휴스턴에게 팀을 매각했다.[6][60] 루퍼트와 휴스턴은 총 35만달러를 지불했으며, 두 사람 모두 총액의 절반을 부담했다.[61] 인수 후, 루퍼트는 팀 사장직을 맡았고, 휴스턴은 팀 서기와 재무가 되었다.[62]
2. 2. 베이브 루스와 루 게릭의 시대 (1920-1935)
1920년대 뉴욕 양키스는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암묵적인 합의를 맺고 선수들을 교환했다.[63] 이로 인해 아메리칸 리그의 반 존슨은 분노하며 이 팀들을 "반란군"이라고 불렀다.[64][65] 특히 레드삭스 구단주 해리 프레이지는 극장 제작 자금 마련을 위해 선수들을 양키스에 팔았는데, 이 중에는 투수에서 외야수로 전향한 베이브 루스가 있었다.[66][67] 베이브 루스의 영입은 레드삭스에게 86년간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하는 "밤비노의 저주"를 안겨주었다.[68]베이브 루스의 홈런은 큰 인기를 끌었고, 양키스는 뉴욕 자이언츠보다 더 많은 관중을 끌었다.[65] 1921년, 양키스는 첫 월드 시리즈에 진출하여 자이언츠와 경쟁했지만 패배했다.[69][70][71][72] 1922년 시즌 후, 양키스는 폴로 그라운드에서 나가라는 통보를 받았다.[73] 자이언츠 감독 존 맥그로는 양키스의 인기 증가에 불만을 표하며 양키스가 퀸즈 같은 외딴 곳으로 이사해야 한다고 말했다.[74][75] 그러나 양키스는 브롱크스에 새로운 야구장 건설을 시작했다.[76] 1922년, 양키스는 다시 월드 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자이언츠에게 패배했다.[77] 이 시기에 밀러 허긴스 감독과 에드 배로 단장이 영입되었다.[78]
1923년, 양키스는 양키 스타디움으로 이전했다.[80][81] 개장일에는 9만 9200명의 팬이 몰렸고, 첫 경기에서 루스는 홈런을 쳤다.[82][83] 이 경기장은 "루스가 지은 집"이라는 별명을 얻었다.[84] 같은 해, 양키스는 월드 시리즈에서 자이언츠를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85]
1927년, 양키스는 "살인자들의 행렬" 라인업을 선보이며 110승을 거두고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했다.[86][87][88][89][90] 루스는 60개 홈런, 루 게릭은 타율, 47홈런, 175타점을 기록했다.[89][91][92] 1928년에도 양키스는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했다.[93]
1931년, 조 맥카시가 감독으로 영입되어 양키스를 이끌었다.[94] 1932년, 양키스는 1932년 월드 시리즈에서 시카고 컵스를 꺾고, 월드 시리즈 연속 경기 승리 기록을 12로 늘렸다.[95] 이 시리즈에서 루스는 예고 홈런을 쳤다.[96] 1935년, 루스는 보스턴 브레이브스로 이적했고, 그해 5월 30일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97][98]
2. 3. 조 디마지오의 시대 (1936-1951)

베이브 루스가 1934년 시즌 후 양키스를 떠난 후, 루 게릭은 중심 타자 역할을 맡았으나, 곧이어 새로운 스타 조 디마지오가 등장했다.[99] 1936년부터 1939년까지 양키스는 4년 연속 월드 시리즈 우승이라는 전례 없는 기록을 세웠다.[100] 그러나 1939년, 양키스는 루 게릭 없이 시즌을 치러야 했다. 게릭은 5월 2일, 근위축성측삭경화증(루게릭병)으로 은퇴했다.[101][102] 양키스는 7월 4일을 "루 게릭의 날"로 선포하고, 그의 등번호 4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103] 게릭은 "지구상에서 가장 운 좋은 사람"이라는 연설을 했다.[104] 그는 2년 후인 1941년 6월 2일에 사망했다.[105] 1942년, 게릭에 관한 영화 양키스의 자존심이 개봉되었다.
1941년은 미국이 제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기 전 "황금기"의 마지막 해였다.[106] 1940년대 초, 보스턴 레드삭스의 테드 윌리엄스는 4할대 타율을 기록하고, 조 디마지오는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세웠다.[107] 디마지오는 5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는데, 이는 메이저 리그 기록이며, 깨지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108]
1941년 월드 시리즈에서 양키스가 브루클린 다저스를 꺾은 지 두 달 만에, 진주만 공격이 발생했고, 의무 징병으로 디마지오를 포함한 선수 90% 이상이 군에 입대했다.[109] 양키스는 1943년 월드 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승리했다.[110]
1945년, 델 웹, 댄 토핑, 래리 맥페일은 제이콥 루퍼트의 상속인들로부터 47.8억달러에 팀을 매입했다.[112][113] 맥페일은 1947년 월드 시리즈 이후 팀을 매각했다.[114]
조 매카시 감독은 1946년에 팀을 떠났다.[115] 버키 해리스가 감독직을 맡아 1947년 월드 시리즈에서 다저스를 상대로 승리했다.[116][117] 1948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3경기 뒤진 해리스는 해임되었고, 케이시 스텐겔이 감독으로 교체되었다.[118][119] 스텐겔 감독의 양키스는 1949년 시즌 마지막 이틀 동안 레드삭스를 제치고 역전승, 양키스-레드삭스 라이벌전의 시작을 알렸다.[121] 조 디마지오는 1951년 시즌 후 은퇴했고,[122] 미키 맨틀이 등장했다.[123]
2. 4. 케이시 스텡걸의 시대 (1949-1960)

Casey Stengel영어 감독 시절, 양키스는 1949년부터 1953년까지 5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했다.[124] 이 기간 동안 미키 맨틀, 화이티 포드, 요기 베라 등이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특히 1950년 월드시리즈에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4연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125][126]
1954년에는 103승을 거두었지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아메리칸 리그 신기록인 111승을 기록하는 바람에 리그 우승에는 실패했다.[127] 1955년에는 브루클린 다저스에게 월드시리즈에서 패배했지만,[130] 1956년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돈 라슨이 월드시리즈 역사상 유일한 퍼펙트 게임을 달성하며[131] 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1957년에는 밀워키 브레이브스에게 월드시리즈에서 패배했고,[133][134] 뉴욕 자이언츠와 브루클린 다저스가 서부 캘리포니아주로 연고지를 이전하면서 뉴욕에는 양키스만 남게 되었다.[135] 1958년 월드시리즈에서는 브레이브스에게 설욕하며 1승 3패의 열세를 뒤집고 우승을 차지했다.[136]
1950년대 10년 동안 양키스는 6번의 월드시리즈 우승(1950년 ~ 1953년, 1956년, 1958년)과 8번의 아메리칸 리그 우승(1950년 ~ 1953년, 1955년 ~ 1958년)을 달성했다.[137] 엘스턴 하워드[138], 로저 메리스[139] 등이 팀에 합류하면서 양키스는 1960년대에도 영광을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
2. 5. 맨틀과 매리스의 시대 (1960-1964)
1960년 찰스 O. 핀리가 캔자스시티 애슬레틱스를 인수하면서 양키스와의 거래는 중지되었지만, 이미 양키스는 20대 초반의 젊은 외야수 로저 매리스를 포함한 유망주를 확보했다.[145] 1960년 매리스는 아메리칸 리그 장타율 1위와 타점 1위를 차지하고, 미키 맨틀에 이어 홈런 2위를 기록하면서 골드 글러브와 아메리칸 리그 MVP로 뽑혔다.[147]1961년은 M&M포(맨틀과 매리스)의 홈런 경쟁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양키스 역사상 가장 인상깊은 해 중 하나였다.[148][149][150] 여름까지 맨틀과 매리스는 빠른 속도로 홈런을 때려내면서 베이브 루스의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인 60홈런에 도전하고 있었다. 하지만 맨틀이 엉덩이에 심각한 부상으로 레이스에서 이탈하면서 매리스 혼자 독주하게 되었다.[151] 162경기의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된 10월 1일 매리스는 61홈런을 때려내면서 루스의 기록을 경신했으나,[152] 커미셔너인 포드 프릭은 154 경기의 루스의 기록과 162경기의 매리스 기록을 별도로 기록하겠다고 선언했다.[153] 30년 동안 두 기록은 병기되었고, 이후 매리스의 기록은 1998년 마크 맥과이어가 70홈런으로 경신할 때까지 단독 기록으로 남았다.[154][155] 그해 양키스는 팀 240홈런의 무서운 공격력을 보였고, 109승 53승을 기록하면서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으로 진출, 월드시리즈에서 신시네티 레즈를 물리치고 우승했다.[157]
1962년, 양키스 홀로 있던 뉴욕에 내셔널 리그의 뉴욕 메츠가 퀸스에 새롭게 자리를 잡았다.[159] 양키스는 1962년 월드 시리즈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7차전까지 가는 혈전 끝에 승리하면서, 2년 연속이자, 지난 16년간 10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두었다. 반면 신생팀인 메츠는 120패의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162]
1963년 LA 다저스와 월드시리즈에서 만났으나 패배했다.[164]
이듬해 요기 베라는 선수에서 은퇴하자마자 감독이 되었고, 노쇠한 양키스를 이끌고 팀을 월드시리즈에 5년 연속 진출시켰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7차전 끝에 패배했고,[167] 이후 1976년 월드시리즈 전까지는 한 번도 진출하지 못하는 침체기에 들어섰다.[168]
2. 6. 침체기 (1965-1972)
1964년 시즌이 끝난 후, CBS는 공동 구단주 댄 토핑과 델 웹으로부터 1120만달러에 양키스 지분 80%를 인수했다.[637] 새 구단주 체제 하에서 메이저 리그에 아마추어 드래프트가 도입되면서 양키스는 더 이상 유망주들을 싹쓸이하기 힘들어졌다. 이 때문에 팀은 급격한 하락세를 겪기 시작했는데, 1965년에는 40년 만에 처음으로 순위가 하위권(10팀 중 6위)으로 떨어졌다.[171] 그 해가 끝나자 웹은 CBS에 10%의 지분을 추가로 팔았다.1966년 양키스는 1912년 이후 처음으로 아메리칸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고,[172] 1967년에도 뒤에서 2등에 머물렀다.[174] 이후에도 1970년을 제외하면 1974년까지 포스트시즌 진출과는 거리가 멀었다.[175] 양키스 성적 저하의 가장 큰 원인은 왕년의 스타들이 노쇠하면서 대체 자원이 필요했지만, 지난 50년 동안의 방식으로는 이를 메꿀 수 없었기 때문이다.[176] 토핑과 웹이 구단주였던 20년 동안 양키스는 15번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10번 우승했지만, CBS는 구단주로 있는 동안 월드시리즈에 한 번도 진출하지 못했다.
이 기간 동안 '양키스의 목소리'로 불렸던 전설적인 방송인 멜 알렌이 스폰서 기업 발렌타인 맥주 회사의 경비 절감 정책으로 추정되는 이유로 해고되었고, 2년 뒤 레드 바버도 해고되었다.[169]
2. 7. 조지 스타인브레너 시대와 브롱크스 동물원 (1973-1981)
클리블랜드에 기반을 둔 선박 제조업자 조지 스타인브레너(1930년 ~ 2010년)가 이끄는 투자 그룹은 1973년 1월 3일, CBS로부터 870만 달러에 양키스를 인수했다.[181] 1년 안에 스타인브레너는 다른 파트너들로부터 지분을 매입하여 지배 주주가 되었다.[175]
스타인브레너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1923년에 지어져 1960년대 들어 악화된 양키 스타디움을 보수하는 것이었다.[184] 뉴욕 시장인 존 린드세이가 개입해 뉴욕 시에서 스타디움을 매입해 2년 간 광범위한 재단장을 하기로 하고, 시 소유인 셰이 스타디움을 2년 간 양키스도 함께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184] 재단장을 마친 구장은 현대식 느낌을 주었고, 몇 군데의 좌석은 재배치되었다.[188]
1974년 시즌 후, 스타인브레너는 오클랜드의 스타 선수 캣피쉬 헌터를 3.35억달러에 영입해, 현대식 자유계약제도(Free Agency)가 탄생하는데 일조를 했다.[195] 1975년 시즌 중반, 1950년대 전성기의 주역이었던 전 2루수 빌리 마틴을 감독으로 데려왔다.[196] 마틴의 지휘 하에 양키스는 1976년 월드시리즈에 12년 만에 올라갔으나 '빅 레드 머신'이 이끌던 신시네티 레즈에게 패퇴했다.[197]
1976년 시즌이 끝난 후 스타인브레너는 또다시 오클랜드의 스타 선수 레지 잭슨을 직접 영입했다.[198] 하지만 잭슨은 빌리 마틴 감독과 사이가 좋지 않았고, 1977년 시즌 전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팀의 주장인 포수 서먼 먼슨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동료들과 사이가 나빠져버렸다.[199] 잭슨과 마틴, 스타인브레너는 잭슨의 5년 계약기간 내내 서로 다퉜고, 스타인브레너는 마틴을 13년 동안 5번 고용했다가 해고했다.[201][202] 1970년대 후반, 팀 내 불화와 당시 양키스팬들의 극성스러운 소란이 맞물려서 팀과 경기장은 '브롱크스 동물원(Bronx Zoo)'으로 조롱받았다.[638]

이런 소란에도 불구하고 1977년 월드시리즈에 올라가 LA 다저스를 만났고, 잭슨은 자신의 스타성을 유감없이 발휘해 팀을 정상에 올렸다. 6차전의 3홈런을 포함해 4연타수 홈런이었고, 4개의 홈런 모두 각기 다른 투수들을 상대로 때려낸 것이었다. 이런 활약으로 월드시리즈 MVP 수상과 함께 '10월의 사나이(Mr. October)'라는 멋진 별명을 갖게 되었다.[639]
1978년, 시즌 중반 무렵인 7월 14일만 해도 보스턴 레드삭스가 14½ 게임 차로 앞섰으나, 이후 양키스의 연승행진으로 둘 간의 격차가 줄어들면서 9월 초에 펜웨이 파크에서 예정된 4경기가 매우 중요해졌다. 그리고 양키스는 4경기에서 15-3, 13-2, 7-0, 7-4의 압도적인 스코어로 모두 승리하며 '보스턴 대학살'로 불리는 역사를 만들었다.[210][211]
결국 시즌 마지막날, 두 팀은 아메리칸 리그 동부에서 공동 1위로 정규시즌을 마쳤고, 지구 우승을 위한 순위 결정전 추가 경기를 펜웨이 파크에서 치러야 했다. 양키스의 선발투수는 론 기드리였고, 레드삭스는 전 양키스 선수였던 마이크 토레즈로 정했다. 경기 초반 2-0으로 레드삭스가 앞서갔으나, 7회 초 양키스의 유격수 버키 덴트가 토레즈를 상대로 펜웨이 파크의 명물 그린 몬스터 너머의 조명등을 맞추는 대형 3점 홈런을 때려내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 서먼 먼슨의 1타점 2루타, 레지 잭슨의 홈런으로 승리를 굳혔다. 양키스는 100승으로 3년 연속 아메리칸 리그 동부 지구 우승을 차지했고 기드리는 25승째를 올렸다.[213][214]
'보스턴 대학살'의 3번째 경기에서 완봉승을 따내고, 순위 결정전에서도 승리투수로 맹활약한 '루이지애나의 번개' 론 기드리는 이 시즌에서 리그 최다인 9개의 완봉승을 포함해 25승 3패, 평균자책점 1.74로 다승과 평균자책에서 1위를 기록했다.
3년 연속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에서 만난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물리치고 월드시리즈에 올라가 LA 다저스를 2년 연속으로 만났다. 두 경기를 먼저 내주면서 위기에 빠졌으나 홈에서 치러진 3~5차전 3경기를 모두 이기면서 전세를 뒤집고, LA의 홈에서 벌어진 6차전에서 승리하면서 시리즈 전적 4-2로 22번째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됐다.[215]
1979년 시즌 전 사이 영 상 수상자였던 스파키 라일이 텍사스 레인저스의 데이브 리게티를 포함한 몇몇 선수와 트레이드됐고, 투수진을 보강하기 위해 다저스로부터 토미 존을, 레드삭스로부터 루이스 타이언트를 영입했다. 그리고 시즌 중에 전년도 후반부터 맡아 우승을 시킨 밥 레몬 감독이 빌리 마틴으로 교체되었다.[218]

1970년대의 마지막 해, 양키스에게 비보가 전해졌다. 1979년 8월 2일, 팀의 주장 서먼 먼슨이 자신의 비행기로 착륙 연습을 하다 사고로 죽었던 것이다.[219] 4일 후, 선수단 전원은 저녁에 오리올스와의 경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캔튼으로 날아가 장례식에 참석했다. 먼슨의 절친 바비 머서는 이날 저녁 미국 전역에 텔레비전 중계된 경기에서 먼슨이 쓰던 배트로 드라마틱한 경기의 주인공이 되었다. 4-0으로 뒤지고 있던 7회에 추격의 3점 홈런을 때려내더니 9회말 끝내기 2타점 안타를 때려냈던 것이다. 먼슨을 추모하는 분위기로 가득했던 경기에 먼슨의 친구의 극적인 활약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222][223] 경기 전에 먼슨의 포수 장비만 남기고 비워진 라커는, 앞면에는 등번호 15번이 붙은 채로 추모의 뜻에 따라 양키 스타디움에 계속 있다가, 새로운 구장이 개장됐을 때 라커의 내용물만 새 박물관으로 옮겨졌다. 15번은 영구 결번으로 지정되었다.[225]
1980년, 팀에 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빌리 마틴은 또다시 해고되었고, 딕 하우저가 후임이 되었다.[226] 그리고 크리스 챔블리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포수 릭 세른과 트레이드 되었다.[227] 레지 잭슨은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3할 타율을 달성하고, 거기에 41홈런을 더해 캔자스시티의 조지 브레트에 이은 MVP 투표 2위를 차지했다.[228][229] 팀은 103승으로 2위 볼티모어 오리올스보다 3승을 더 많이 거둬 아메리칸 리그 동부 지구 우승을 차지했지만 ALCS에서 로열스에게 스윕당하면서 시즌을 마쳤다.[230]
시즌이 끝난 후 스타인브레너는 데이브 윈필드와 당시로서는 보기 힘든 10년의 초장기 계약을 맺었다.[231] 그리고 하우저 감독을 해임하고 진 마이클을 후임으로 앉혔다. 1981년 6월부터 8월까지의 선수노조 파업으로 시즌이 분할됐던, 마이클이 지휘하던 전기리그까지는 아메리칸 리그 동부 지구 선두를 차지했으나, 후반기에는 또다시 밥 레몬으로 바뀌면서 성적이 6위로 급전직하했다. 전후기 1위팀 간에 벌어진 플레이 오프에서 후기리그 1위인 밀워키 브루어스와 디비전 시리즈를 펼쳐 3-2로 간신히 승리했다. ALCS에서는 빌리 마틴이 지휘하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만나 3게임으로 완파하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LA 다저스를 상대로 두 게임을 먼저 이기면서 앞서 나갔으나 이후 4게임을 내리 내주면서 다저스가 1965년 이후 처음으로 우승하는 걸 지켜봐야 했다.[237]
2. 8. 돈 매팅리의 시대 (1982-1995)
1981년 월드시리즈에서 LA 다저스에 패한 후, 양키스는 1921년 이후 가장 오랫동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238] 1980년대 양키스는 올스타 1루수 돈 매팅리가 이끌었다.[242]
매팅리의 활약과 더불어 양키스는 1980년대에 메이저리그 어느 팀보다 많은 총 승수를 기록했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에는 실패했다.[243] 1980년대는 1910년대 이후 양키스가 월드시리즈에서 2회 이상 우승하지 못한 첫 번째 10년이었다. 양키스는 이 기간 동안 단 두 번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243]
1984년 시즌에는 매팅리와 데이브 윈필드가 아메리칸 리그(AL) 최고 타율을 놓고 경쟁하는 등 꾸준히 강력한 공격력을 보였다.[244] 하지만 뛰어난 공격력에도 불구하고, 1980년대 양키스는 우승에 필요한 충분한 선발 투수진을 갖추지 못했다.[245] 1985년 22승 6패를 기록한 론 기드리는 팔 부상으로 인해 이후 3년 동안 성적이 하락했고, 1988년 시즌 후 은퇴했다.[246]
1985년과 1986년에는 AL 동부 지구 우승에 근접했지만, 각각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에 밀려 2위에 그쳤다. 1987년에는 4위, 1988년에는 5위에 머물렀는데, 두 해 모두 시즌 중반까지 AL 동부 지구 선두를 달렸음에도 불구하고 뒷심 부족으로 순위가 하락했다.[251][252][253][254]
1980년대 말, 양키스의 공격력은 쇠퇴했다. 리키 헨더슨과 3루수 마이크 파글리아룰로는 1989년 중반에 팀을 떠났다.[255] 허리 부상으로 데이브 윈필드는 1989년 시즌 전체를 결장했고,[256] 돈 매팅리는 1990년 후반기 거의 대부분을 결장했다.[257] 윈필드는 캘리포니아 에인절스로 트레이드되면서 팀에서의 생활을 마감했다.[258] 1989년부터 1992년까지 팀은 패배를 거듭했고, 기대에 못 미치는 FA 선수들과 드래프트 선수들에게 많은 돈을 썼다.[259] 1990년 양키스는 아메리칸 리그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두며 프랜차이즈 역사상 네 번째 최하위를 기록했다.[260]
1990년 시즌 동안 양키스 팬들은 레드삭스를 조롱하며 "1918년!"을 외치기 시작했는데, 이는 레드삭스가 마지막으로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한 해를 상기시키는 것이었다. 이들은 블리처 크리처스로 알려지게 되었다.[263]
1990년, 구단주 조지 스타인브레너가 하워드 스피라를 고용하여 데이브 윈필드에 대한 정보를 캐내려 한 사실이 폭로되자, 커미셔너 페이 빈센트로부터 2년 동안 팀 운영에서 배제되는 징계를 받았다.[264] 이 사건은 구단주 간섭 없이 일관된 선수 영입 및 육성 프로그램을 시행할 수 있게 했다. 진 마이클 단장과 벅 쇼월터 감독은 고액 선수 영입에서 팜 시스템을 통한 인재 육성으로 중점을 옮겼다.[265] 이러한 새로운 철학은 외야수 버니 윌리엄스, 유격수 데릭 지터, 포수 호르헤 포사다, 그리고 투수 앤디 페티트와 마리아노 리베라와 같은 핵심 선수들을 육성하는 데 기여했다.[266]
1994년에 양키스는 AL 최고 기록을 세웠지만, 시즌은 선수 파업으로 단축되었다.[267] 1년 후, 팀은 파업으로 단축된 1995년 시즌에 새로운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1995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양키스는 홈에서 첫 두 경기를 승리하고 시애틀에서 다음 세 경기를 패했다. 돈 매팅리는 그의 커리어 유일한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홈런과 6타점을 포함하여 타율 .417을 기록했지만, 허리 부상으로 1996년 시즌을 결장한 후 1997년 시즌 후 은퇴했다.[271][272]
2. 9. 왕조 건설 (1996-2007)
1995년 시즌이 끝나자,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벅 쇼월터 감독을 해고하고 조 토리를 후임 감독으로 임명했다. 토리는 내셔널 리그에서의 감독 경력은 좋지 않았기 때문에[644] 그의 선임은 조롱을 받기도 했다. (뉴욕 데일리 뉴스는 '멍청한 조'(Clueless Joe)라는 헤드라인을 뽑기도 했다.)[645] 그러나 그의 차분한 성격은 팀과 잘 맞았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 체제에서 가장 오랫동안 감독직을 맡게 된다.1996년 양키스는 수년 간 팀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받던 데릭 지터, 호르헤 포사다, 앤디 페티트, 마리아노 리베라가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 젊은 선수들은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15년 만에 아메리칸 리그 동부 지구 1위에 올랐다. ALDS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를 꺾고, ALCS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4-1로 물리치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ALCS 1차전에서 관중이 타구를 낚아챈 것이 심판의 오심으로 홈런으로 인정되어 승리가 뒤집힌 사건은 두고두고 회자되곤 한다. 월드 시리즈에서는 그렉 매덕스, 톰 글래빈, 존 스몰츠 등 54승을 합작한 막강한 투수진을 보유한 전년도 챔피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홈에서 2경기를 내주고도 원정 3경기를 이기고 홈에서 6차전을 승리하며 18년 만에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되었다.
1997년에는 와일드 카드로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했으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게 3-2로 패했다. 밥 왓슨 단장이 물러나고 브라이언 캐쉬맨이 단장직을 맡게 되었다.
1998년의 양키스는 야구 역사상 최고의 팀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정규 시즌에서 114승 48패로 아메리칸 리그 기록을 세웠고, 월드 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4-0으로 스윕하는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정규 시즌과 포스트 시즌을 합쳐 125승을 거둔 것은 메이저 리그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이었다.
1998년 5월 17일 데이빗 웰스는 양키 스타디움에서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퍼펙트 게임을 달성했고, 이듬해 7월 18일 데이빗 콘은 '요기 베라의 날'에 양키 스타디움에서 몬트리올 엑스포스를 상대로 퍼펙트 게임을 달성했다.
1999년 ALCS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꺾고, 월드 시리즈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물리치며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 2시즌 동안 6개의 포스트 시즌 시리즈(ALDS, ALCS, 월드 시리즈)에서 모두 승리하며 22승 3패, 시리즈 스윕 4번을 기록할 정도로 포스트 시즌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2000년, 양키스는 뉴욕 메츠와 1956년 이후 처음으로 '지하철 월드 시리즈'(Subway Series World Series)를 치렀다.[646] 4-1로 승리하며 월드시리즈 3연패를 달성했는데, 3차전 패배로 월드시리즈 연승 기록은 14연승(1996년 3~6차전, 1998년 1~4차전, 1999년 1~4차전, 2000년 1~2차전)에서 멈췄지만, 기존 팀 기록인 12연승(1927년, 1928년, 1932년 월드시리즈 1~4차전)은 넘어섰다. 월드시리즈 3연패는 1936년~1939년, 1949년~1953년의 양키스와 1972년~1974년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만이 달성한 기록이다.
2001년 정규 시즌 우승으로 1921년~1924년의 뉴욕 자이언츠, 양키스의 1936년~1939년, 1949년~1953년, 1955년~1958년, 1960년~1964년 팀만이 달성했던 정규 시즌 4연패를 달성했다. 9·11 테러의 영향 아래, 양키스는 ALDS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ALCS에서 116승으로 정규시즌 다승 기록을 세운 시애틀 매리너스를 꺾었다. 이 4년 동안 12개의 포스트 시즌 시리즈 중 11연속 시리즈 승리를 기록했다. 그러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월드 시리즈 7차전에서 마리아노 리베라가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챔피언 자리를 내줬다.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이기고 있다가 9회말에 역전패한 것은 1997년 월드시리즈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이후 두 번째였다. 양키스는 홈에서 모두 승리한 시리즈에서 패배한 첫 아메리칸 리그 팀이 되었다.
데릭 지터는 시리즈 내내 2할 타율로 부진했지만, 4차전에서 김병현에게 끝내기 홈런을 쳐 레지 잭슨의 '10월의 사나이'에 비견되는 '11월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911 테러 여파로 월드시리즈가 늦게 열려 4차전이 10월 31일에 시작했고, 티노 마르티네스의 동점 홈런으로 연장전에 돌입하며 경기 시간이 자정을 넘겨 11월 1일이 되었기 때문이다.
2002년 시즌을 앞두고 팀을 대대적으로 정비했고, 아메리칸 리그 최고 성적인 103승 58패를 기록했다. 알폰소 소리아노는 39홈런 41도루로 홈런 1개가 부족해 40-40 클럽 가입에는 실패했지만, 2루수 최초로 30-30 클럽에 가입했다. ALDS에서 애너하임 에인절스에게 패했고, 애너하임은 월드 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2003년 양키스는 101승 61패로 다시 아메리칸 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했고, 로저 클레멘스의 300승과 4,000 탈삼진 달성으로 더욱 빛났다. ALCS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만나 7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3차전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하며 분위기가 과열되었고, 7차전에서는 양키스가 8회말 극적으로 3점을 따라붙어 연장전에 돌입, 11회말 에런 분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또다시 '밤비노의 저주'를 떠올려야 했다. 월드 시리즈에서는 플로리다 말린스에게 2-4로 패했다.

2004년 양키스는 역대 최고액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와 FA 계약을 맺었던[647] 유격수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영입했다. 팀의 유격수 자리에는 데릭 지터가 있었기 때문에 로드리게스는 3루수로 전향했다. ALCS에서 다시 보스턴 레드삭스를 만났으나, 3경기를 먼저 이기고도 4경기를 내리 지는, 이른바 리버스 스윕을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북미 프로 스포츠로는 3번째) 당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주루 중 상대 수비수의 글러브를 치는 비신사적인 플레이로 비난받았다. 보스턴은 그 기세로 86년 만에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하며 '밤비노의 저주'와 인연을 끊었다.
2005년,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1985년 돈 매팅리 이후 처음이자, 자신의 생애 두 번째 아메리칸 리그 MVP를 수상했다. 팀은 보스턴 레드삭스와 같은 승률을 기록했지만, 두 팀 모두 와일드 카드가 가능한 승률이라 별도 순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상대 전적이 앞선 양키스가 지구 1위, 보스턴이 와일드 카드 팀이 되어 ALDS에 진출했다. 하지만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에게 3-2로 패하며 ALCS 진출에는 실패했다.
2006년 정규시즌, 펜웨이 파크에서 벌어진 5연전에서 총 득점 49-26으로 5경기 모두를 싹쓸이했는데, 이는 1978년에 이은 '두 번째 보스턴 대학살'로 불리기도 한다.[648] 9년 연속 아메리칸 리그 동부 지구 우승을 차지했으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게 ALDS에서 패했다. ALDS가 끝난 후 투수 코리 라이들이 자신의 경비행기 사고로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그의 죽음은 경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서먼 먼슨을 떠올리게 했다.
2007년 6월 18일, 양키스는 사상 최초로 두 명의 중국 선수와 계약하고,[649] 중국 기업과 광고 계약을 맺으며 중국 시장 개척의 신기원을 열었다.[650] 2007년 아메리칸 리그 동부 지구 연속 우승 기록은 9에서 멈췄으나, 와일드 카드로 ALDS에 진출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게 패하며 3년 연속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시리즈가 끝난 후 조 토리는 구단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하고 내셔널 리그 서부 지구의 LA 다저스 감독으로 자리를 옮겼다. 양키스의 조 토리 시대가 막을 내린 것이다.

2. 10. 조 지라디 시대와 현재 (2008-현재)
조 토리가 떠난 후 양키스는 90년대 후반 팀에서 뛴 적이 있는 전 포수 조 지라디를 감독으로 임명하고 3년 계약을 맺었다.[651]
2008 시즌은 구 양키 스타디움에서 치르는 마지막 시즌이었다. 마지막 시즌을 기념하기 위해 2008 메이저 리그 야구 올스타전이 7월 15일에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렸다.[652] 마지막 경기는 9월 21일 볼티모어와 치렀으며 7-3으로 승리했는데 4회말 호세 몰리나가 날린 2점 홈런은 구 양키 스타디움의 마지막 홈런이 되었다.[653] 경기 후 데릭 지터는 관중들에게 한 연설에서, 그들의 성원에 감사하며, 이 경기장을 기억에 담고, 새 양키 스타디움에서의 새로운 기억을 거기에 더해 여러 세대를 거쳐 지속되게 할 것이라고 했다.[654] 그런 후 선수들은 프랭크 시내트라의 노래 '뉴욕, 뉴욕' 소리가 가득한 가운데 경기장을 돌며 관중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성적면에서는 선수들의 부상으로 시즌 중간에 여러 번 라인업이 변동했고, 이때문에 14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시즌이 끝난 뒤, 마크 테세이라, CC 사바시아, A.J. 버넷과 같은 거물급 자유계약선수를 영입해 팀 전력을 보강하면서도, 이전과는 달리, 조바 챔벌레인이나 필 휴즈 같은 젊은 투수 유망주도 쌓아두는 전략을 원칙으로 삼았다.

2009 시즌부터 새 양키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렀고, 금세 홈런이 잘 나오는 구장으로 유명해졌다. 5월 14일부터 6월 1일까지는 18경기 연속 무실책 경기로 메이저 리그 기록을 세웠다.[655] 올스타전 휴식 무렵, 양키스는 52승 22패를 기록하고 있었고, 결국 AL 동부 지구 1위를 3년 만에 탈환했다. ALDS에서 트윈스를 3-0으로 물리치고, ALCS에서 에인절스를 4-2로 물리치며 지난 7년 동안 두 번이나 발목을 잡혔던 원한을 풀었다. 월드 시리즈서 전년도 챔피언이자 박찬호가 불펜투수로 뛰던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4-2로 무찌르며 그들의 27번째 월드시리즈 타이틀을 쟁취했다.[656]
2010 시즌은 양키스와 보스턴 간의 라이벌전이 되살아난 시즌으로 특징지을 수 있을 것이다. 양키스와 보스턴은 펜웨이 파크에서 개막전과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렀는데[657][658] 이건 1950년 이후 처음이다.[659] 6월에는 조 토리가 다저스에 부임한 이래 처음으로 양키스와 맞붙기도 했는데, 양키스가 2승 1패의 전적을 거뒀다.[660] 2010년 올스타전 동안 오랜 기간 양키스의 상징이었던 두 사람이 세상을 떠났다. 아나운서이던 밥 셰퍼드가 7월 11일에 죽은 지 이틀 후 구단주 조지 스타인브레너마저 세상을 떴다. 8일 후 또 다른 상징이었던 랠프 후크 전 감독마저 사망했다.
2010년 지구 1위 탬파베이 레이스에 이어 와일드 카드를 획득해 ALDS에서 전년도에 이어 또다시 미네소타를 상대로 3-0으로 이겼다. 하지만 ALCS에서 클리프 리를 앞세운 텍사스 레인저스에게 4-2로 패하면서 2010년 시즌은 끝이 났다.
2011년 8월 25일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22-9로 승리하며 양키스는 메이저 리그 역사상 한 경기에서 3개의 그랜드슬램을 친 최초의 팀이 되었다. 로빈슨 카노, 러셀 마틴, 커티스 그랜더슨이 그랜드슬램을 기록했다.[326]
2012년, 양키스는 다시 95승 67패로 AL 최고 기록으로 시즌을 마쳤다. 7월 중순, 양키스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트레이드에서 두 명의 유망주를 이치로와 교환했다.[327] 그들은 ALDS에서 오리올스와 맞붙었다. 3차전에서 라울 이바녜스는 한 경기에서 두 개의 홈런을 친 최고령 선수, 끝내기 홈런을 친 최고령 선수,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대타로 두 개의 홈런을 친 최초의 선수,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9회 이후 두 개의 홈런을 친 최초의 선수가 되며 양키스의 3-2 승리에 기여했다.[328] 양키스는 5경기 만에 오리올스를 물리쳤다.[329] 하지만 ALCS에서 양키스는 타이거스에게 4경기 전패를 당했는데, 이는 부진한 공격과 데릭 지터의 시즌 종료 부상으로 악화되었다.[330]
2013년 4월 12일, 양키스는 두 번째 트리플 플레이를 기록했다. 4-6-5-6-5-3-4로 기록되었는데, 이는 야구 역사상 최초의 트리플 플레이였다.[331] 9월 25일, 양키스는 탬파베이 레이스에게 패하며 와일드카드 시대에 두 번째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었다.[332] 그들은 85승 77패로 시즌을 마치며 AL 동부 지구 3위를 기록했다.[333]
2014년 9월 25일,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른 데릭 지터는 투수 에반 미크를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치며 만원 관중 앞에서 볼티모어를 꺾었다.[334] 구원 투수 델린 베탄세스는 AL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3위를 차지했고, 선발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는 5위를 차지했다.[335]
2016 시즌이 시작되기 전, 양키스는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을 영입했다. 베탄세스, 채프먼, 앤드루 밀러 3인조는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는 모습으로 팬들 사이에서 "No 런스-DMC"로 불렸다.[336] 양키스는 2016 시즌 동안 고전하며 AL 동부 지구 4위를 기록했다.[337]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마크 테세이라가 2015년에 보여준 부활은 이어지지 않았고, 그들은 각각 시즌 타율 .200과 .204를 기록했다.[338][339] 트레이드 데드라인 시점에서 양키스는 52승 52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고, 매수자가 아닌 매도자가 되기로 결정했다.[340]
3. 팀 문화
뉴욕 양키스는 엄격한 팀 문화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선수들은 긴 머리나 텁수룩한 수염을 기를 수 없고, 단정하게 다듬은 콧수염만 허용된다.[611] 이러한 규정 때문에 매니 라미레스와 같이 자유분방한 성격의 선수들은 양키스에 합류하기 어려웠다. 제이슨 지암비, 조니 데이먼 등은 양키스에 입단하면서 트레이드마크였던 긴 머리와 수염을 정리해야 했다.
양키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오랜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베이브 루스를 시작으로 로저 클레멘스, 조니 데이먼 등 선수 이적 문제로 갈등을 겪기도 했다.[612] 양 팀 팬들은 서로를 앙숙으로 여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키 스타디움에서는 경기 종료 후 프랭크 시나트라의 "뉴욕 뉴욕"이 울려 퍼지는 것이 전통이다. 구단 공식 응원가는 "Here Come the Yankees"이지만, 경기장에서 가장 자주 들을 수 있는 노래는 "뉴욕 뉴욕"이다.
양키스는 "선수의 이름이 구단명을 넘어서는 일은 없다"는 이념을 가지고 있어, 창단 이후 홈, 원정 유니폼 모두 등번호 위에 선수 이름을 붙이지 않았다. 또한 유니폼 앞면에도 번호를 붙이지 않는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
2023년 4월 19일, 양키스는 일본의 구직 사이트 "비즈리치" 운영 회사의 경영과 일본 프로야구 구단 "토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창설에 참여했던 남장일랑을 구단 경영 파트너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일본인이 양키스 구단 경영에 참여한 첫 사례이다.[613][614]
3. 1. 팀 별명
양키스(Yankees)는 미국인을 가리키는 속칭이며, 특히 뉴잉글랜드 지역의 미국인들이 즐겨 사용한다. 양키스라는 팀명은 네덜란드어로 "저 녀석들"을 의미하는 Jan Kees가 어원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 단어는 뉴욕을 개척한 네덜란드인들이 영국인을 가리키던 일종의 멸칭이었지만, 오늘날에는 그러한 뉘앙스는 없다. 미국에서는 "Yankees"의 s는 묵음으로 발음되지만, 일본에서는 언론 기관을 포함하여 "양키스"와 같이 잘못된 발음이 정착되어 있다.영어에서는 Yanks라고 줄여서 쓰기도 한다. 가장 두드러지는 별명으로는 '브롱크스 폭격기(Bronx Bombers)' 혹은 간단하게 표현한 '폭격기(Bombers)'가 있다. 그들의 오랜 전통인 강력한 타선은 상대팀 투수진을 초토화시키기 일쑤였던지라 홈 구장 위치와 결합한 그 단어는 잘 어울린다. 그 외 홈에서 입는 유니폼의 세로 줄무늬에서 유래한 '핀스트라이프를 입은 사람들(The Pinstripes)'이라는 별명도 있다.
반대로 양키스에 대한 반감으로 된 별명이 있는데, '악의 제국(Evil Empire)'이 대표적이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회장인 래리 루치노가 2002년 뉴욕 타임즈지와의 인터뷰에서 했던 말인데, 막강한 힘과 때론 상도를 무시하기도 하는 행동들 때문에 싫어하는, 또 두려워 하는 사람들이 비판적인 의견을 낼 때 종종 쓴다. 1970년대 후반 바람 잘 날 없이 떠들썩했던 팀 사정 때문에 붙은 '브롱크스 동물원(The Bronx Zoo)'이라는 별명은 '망할 양키스(Damn Yankees)'와 함께 양키스를 폄하하는 사람들이 자주 쓴다. 팬들은 이런 표현들도 받아들이는 편이다.
3. 2. 인기
1920년대 이후 꾸준한 성공을 거둔 뉴욕 양키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야구팀 중 하나가 되었으며, 팬층은 뉴욕 대도시권을 훨씬 넘어섰다.[410][411] 양키스는 원정 경기장에서도 대부분 또는 모든 경기에서 관중 수가 급증하는데, 이는 양키스 팬들뿐만 아니라 양키스가 그 지역에 올 때 관심이 높아지는 현지 팬들까지 끌어들이기 때문이다.[412]양키스는 꾸준히 메이저 리그(MLB)에서 가장 많은 관중을 기록했다. 최초로 100만 명 이상의 팬이 경기를 관람한 시즌은 1920년으로, 폴로 그라운드에서 열린 양키스 경기에 120만 명이 넘는 팬들이 참석했다. Baseball-Reference.com에 따르면, 2008년 시즌은 경기당 평균 5만 3천 명으로 양키스 역사상 가장 많은 팬이 경기를 관람한 시즌이었다.[11] 지난 7년 동안 양키스는 매년 300만 명 이상의 팬을 끌어들였으며, 2005년에는 아메리칸 리그 기록인 4,090,696명을 기록하여 정규 시즌 관중 수 400만 명을 넘긴 역사상 세 번째 프랜차이즈가 되었다.[413] 양키스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매년 리그 원정 관중 수 1위를 차지했다.[414]
일부 양키스 열성팬들은 그들 자신의 권리로 유명해졌다. 한 유명한 팬은 "프레디 세즈"로 알려진 프레디 슈만이다.[415] 그는 50년 이상 야구 모자, 양키스 유니폼(등에는 자신의 이름이 새겨져 있음), 그리고 클로버가 그려진 케이크 팬을 들고 양키스 홈 경기에 참석했다. 이 케이크 팬에는 홈팀을 위한 격려의 메시지가 적힌 표지판이 연결되어 있었다. 슈만은 2010년 10월 17일 8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416] 양키스의 인기는 국제적으로도 확대되었다. 메이저 리그 야구 관계자에 따르면, 양키스 로고는 많은 사람들이 그 팀을 알지 못하더라도 "품질의 상징"으로 여겨진다고 한다.[22][417]

블리처 크리처스"블리처 크리처스(Bleacher Creatures)"는 양키스에 대한 엄격한 충성심으로 알려진 팬들로, 종종 같은 구역에 앉아 원정팀을 응원하는 상대팀 팬들에게 무자비하다. 그들은 구 양키 스타디움의 우익 관중석 39구역을 차지했고, 새 스타디움에서는 203구역을 차지하고 있다.[418] 블리처 크리처스는 구호와 노래 사용으로 유명하며, 각 홈 경기 시작 시의 "점호"가 가장 두드러진다.[419]
"크리처스"라는 별명은 ''뉴욕 데일리 뉴스'' 칼럼니스트 필립 "플립" 본디(Filip "Flip" Bondy)가 2004년 시즌을 이 구역에 앉아 그룹에 관한 그의 책 ''Bleeding Pinstripes: A Season with the Bleacher Creatures of Yankee Stadium''(2005년 출판)을 위한 조사를 실시하면서 지었다.[420] 구 스타디움과 새 스타디움 모두에서 수년 동안 블리처 크리처스는 상대 팬과 선수들을 겨냥한 모욕적이고 동성애혐오적인 구호와 소란으로 논란을 일으켰다.[421][422]

저지의 법정2017년, 팀 운영진은 양키스의 외야수 애런 저지 팬들을 위한 특별 응원석을 104구역 안에 만들 것을 지시했고, 이는 "저지의 법정(The Judge's Chambers)"이라고 불렸다.[423] 이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투수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위한 "킹스 코트(King's Court)"에 이어 특별 응원석을 만든 두 번째 AL 팀이었다.[424] 저지의 법정은 그가 리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젊은 스타 중 한 명으로 떠오르면서 생겨났다.[425] 이 구역의 18개 좌석은 운이 좋은 티켓 소지자와 그들의 가족에게 제공되며, 앞면에는 팀 로고, 뒷면에는 저지의 등번호 99가 새겨진 검은색 법복이 함께 제공된다. 이 구역이 생기기 전에는 팬들이 저지를 응원하기 위해 흰색 가발과 법복을 경기에 착용했다.[426] 때때로 지역 사회 단체, 자선 단체 및 리틀 리그 팀이 참가자 선정 시 우선권을 부여받는다.[427][428] 그의 우익수 수비 위치 가까이에 있는 이 좌석들은 도시의 법원의 모습을 본떠 마호가니 나무로 둘러싸여 있다.
3. 3. 영구 결번
양키스는 24명의 선수를 위해 22개의 등번호를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으며, 이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 가장 많은 수이다.[482][483]번호 | 선수 | 포지션 | 비고 |
---|---|---|---|
1 | 빌리 마틴 | 2루수, 감독 | 1986년 영구 결번 지정 |
2 | 데릭 지터 | 유격수 | 2016년 영구 결번 지정[615] |
3 | 베이브 루스 | 외야수 | 1948년 영구 결번 지정 |
4 | 루 게릭 | 1루수 | 1939년 영구 결번 지정 |
5 | 조 디마지오 | 외야수 | 1952년 영구 결번 지정 |
6 | 조 토리 | 감독 | 2014년 영구 결번 지정 |
7 | 미키 맨틀 | 외야수 | 1969년 영구 결번 지정 |
8 | 빌 디키 | 포수 | 1972년 영구 결번 지정 |
요기 베라 | 포수, 감독 | 1972년 영구 결번 지정 | |
9 | 로저 매리스 | 외야수 | 1984년 영구 결번 지정 |
10 | 필 리주토 | 유격수, 아나운서 | 1985년 영구 결번 지정 |
15 | 서먼 먼슨 | 포수 | 1979년 영구 결번 지정 |
16 | 화이티 포드 | 투수 | 1974년 영구 결번 지정 |
20 | 호르헤 포사다 | 포수 | 2015년 영구 결번 지정 |
21 | 폴 오닐 | 외야수 | 2022년 영구 결번 지정[616] |
23 | 돈 매팅리 | 1루수 | 1997년 영구 결번 지정 |
32 | 엘스턴 하워드 | 포수 | 1984년 영구 결번 지정 |
37 | 케이시 스텐겔 | 감독 | 1970년 영구 결번 지정 |
42 | 재키 로빈슨 | 2루수 | MLB 전 구단 공통 영구 결번[617] |
마리아노 리베라 | 투수 | 2013년 영구 결번 지정 | |
44 | 레지 잭슨 | 외야수 | 1993년 영구 결번 지정 |
46 | 앤디 페티트 | 투수 | 2015년 영구 결번 지정 |
49 | 론 기드리 | 투수 | 2003년 영구 결번 지정 |
51 | 버니 윌리엄스 | 외야수 | 2015년 영구 결번 지정 |
재키 로빈슨의 등번호 42번은 1997년 4월 15일 메이저 리그 전 구단에서 영구 결번으로 지정되었다.[617] 마리아노 리베라는 42번을 계속 착용한 마지막 현역 선수였다.[488]
빌 디키와 요기 베라는 1972년에 등번호 8번을 동시에 영구 결번으로 지정받았다.[489] 케이시 스텐겔과 조 토리의 등번호 37번과 6번은 양키스 감독으로만 재직한 인물에게 영구 결번으로 지정된 유일한 번호이다.[490][491]
2017년 5월 14일, 양키스는 데릭 지터의 등번호 2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492] 이로써 0번을 제외한 모든 한 자릿수 번호가 영구 결번이 되었다.
3. 4. 비공식 결번
다음은 공식 영구 결번은 아니지만, 뉴욕 양키스에서 선수·지도자들의 팀 기여도를 고려하여 비공식적으로 다른 선수에게 주지 않는 등번호이다.4. 역대 주요 선수
뉴욕 양키스의 팀 주장은 명예직이다.
선수 | 기간 |
---|---|
클라크 그리피스 | 1903년 - 1905년 |
키드 엘버펠트 | 1906년 - 1907년 |
윌리 키일러 | 1908년 - 1909년 |
할 체이스 | 1910년 - 1912년 |
프랭크 챈스 | 1913년 |
로저 페킨포 | 1914년 - 1921년 |
베이브 루스 | 1922년 5월 20일 - 1922년 5월 25일 |
에버렛 스콧 | 1922년 - 1925년 |
루 게릭 | 1935년 4월 21일 - 1939년 |
서먼 먼슨 | 1976년 4월 17일 - 1979년 8월 2일 |
그레이그 네틀스 | 1982년 1월 29일 - 1984년 3월 30일 |
윌리 랜돌프 | 1986년 3월 4일 - 1988년 (론 기드리와 공동) |
론 기드리 | 1986년 3월 4일 - 1989년 7월 12일 (윌리 랜돌프와 공동) |
돈 매팅리 | 1991년 2월 28일 - 1995년 |
데릭 지터 | 2003년 6월 4일 - 2014년 |
애런 저지 | 2023년 - |
선수 | 기간 |
---|---|
이라부 히데키 | 1997년 - 1999년 |
마쓰이 히데키 | 2003년 - 2009년 |
이가와 게이 | 2007년 - 2008년 |
구로다 히로키 | 2012년 - 2014년 |
이가라시 료타 | 2012년 |
스즈키 이치로 | 2012년 - 2014년 |
다나카 마사히로 | 2014년 - 2020년 |
5. 역대 주요 지도자
다음은 뉴욕 양키스의 역대 주요 지도자 목록이다.
감독 | 기간 | 경기 | 승리 | 패전 | 승률 | PS | WS |
---|---|---|---|---|---|---|---|
클라크 그리피스 | 1903-08 | 807 | 419 | 370 | .531 | 0 | 0 |
빌 도노반 | 1915-17 | 465 | 220 | 239 | .479 | 0 | 0 |
밀러 허긴스 | 1918-29 | 1796 | 1067 | 719 | .597 | 6 | 3 |
조 매카시 | 1931-46 | 2348 | 1460 | 867 | .627 | 8 | 7 |
버키 해리스 | 1947-48 | 309 | 191 | 117 | .620 | 1 | 1 |
케이시 스텐걸 | 1949-60 | 1851 | 1149 | 696 | .623 | 10 | 7 |
랄프 후크 | 1961-63, 66-73 | 1757 | 944 | 806 | .539 | 3 | 2 |
요기 베라 | 1964, 84-85 | 342 | 192 | 148 | .565 | 1 | 0 |
조니 킨 | 1965-66 | 182 | 81 | 101 | .445 | 0 | 0 |
빌 바든 | 1974-75 | 266 | 142 | 124 | .534 | 0 | 0 |
빌리 마틴 | 1975-79, 83, 85, 88 | 941 | 556 | 385 | .591 | 3 | 2 |
딕 하우저 | 1978, 80 | 163 | 103 | 60 | .632 | 2 | 1 |
밥 레먼 | 1978-79, 81-82 | 172 | 99 | 73 | .576 | 2 | 1 |
진 마이클 | 1981-82 | 168 | 92 | 76 | .548 | 1 | 0 |
클라이드 킹 | 1982 | 62 | 29 | 33 | .468 | 0 | 0 |
루 피넬라 | 1986-88 | 417 | 224 | 193 | .537 | 0 | 0 |
달라스 그린 | 1989 | 121 | 56 | 65 | .463 | 0 | 0 |
버키 덴트 | 1989-90 | 89 | 36 | 53 | .404 | 0 | 0 |
스탬프 메릴 | 1990-91 | 275 | 120 | 155 | .436 | 0 | 0 |
벅 쇼월터 | 1992-95 | 582 | 313 | 268 | .539 | 1 | 0 |
조 토리 | 1996-2007 | 1942 | 1173 | 767 | .605 | 12 | 4 |
조 지랄디 | 2008-2017 | 1620 | 910 | 710 | .562 | 6 | 1 |
애런 분 | 2018- | 546 | 328 | 218 | .601 | 4 | 0 |
- 400경기 이상 또는 포스트시즌 진출 1회 이상의 감독만 기재.
- PS는 포스트시즌 진출, WS는 월드 시리즈 우승.
- 같은 해에 여러 감독이 지휘했을 경우 모두 기재.
- (숫자는 2021년 시즌 종료 현재)
뉴욕 양키스의 팀 주장은 명예직이다.
- 클라크 그리피스(Clark Griffith), 1903년부터 1905년까지
- 키드 엘버펠트(Kid Elberfeld), 1906년부터 1907년까지
- 윌리 키일러(Willie Keeler), 1908년부터 1909년까지
- 할 체이스(Hal Chase), 1910년부터 1912년까지
- 프랭크 챈스(Frank Chance), 1913년
- 로저 페킨포(Roger Peckinpaugh), 1914년부터 1921년까지
- 베이브 루스(Babe Ruth), 1922년 5월 20일부터 1922년 5월 25일까지
- 에버렛 스콧(Everett Scott), 1922년부터 1925년까지
- 루 게릭(Lou Gehrig), 1935년 4월 21일부터 1939년까지
- 서먼 맨슨(Thurman Munson), 1976년 4월 17일부터 1979년 8월 2일까지
- 그레이그 네틀스(Graig Nettles), 1982년 1월 29일부터 1984년 3월 30일까지
- 윌리 랜돌프(Willie Randolph), 1986년 3월 4일부터 1988년까지 (론 기드리와 공동)
- 론 기드리(Ron Guidry), 1986년 3월 4일부터 1989년 7월 12일까지 (윌리 랜돌프와 공동)
- 돈 매팅리(Don Mattingly), 1991년 2월 28일부터 1995년까지
- 데릭 지터(Derek Jeter), 2003년 6월 4일부터 2014년까지
- 애런 저지(Aaron Judge), 2023년부터
6. 기타
뉴욕 양키스한국어에서 뛰었던 한국인 선수들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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ヤンキースがMLB記録の28試合連続本塁打、先頭打者弾で達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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ヤンキース、7年ぶり地区優勝! 田中将大は7回1失点快投で11勝目、宝刀スプリットで凡打量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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マー君11勝目 ヤンキース7年ぶり19度目地区V - MLB : 日刊スポー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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ヤンキースが7年ぶりのア・リーグ東地区V、田中が勝利投手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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ヤンキースがア優勝決定シリーズ進出 3連勝飾る - MLB : 日刊スポー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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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門ヤンキースが屈辱…2010年代でのリーグVは0回 1920年代以降で初「究極の痛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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ヤンキースが5連敗 ここ20戦で15敗目 9月の勝率5割以下は25年ぶ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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ヤンキース、Rソックスに敗戦もPS進出が決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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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ヤンキースが3年ぶりの地区優勝 6年連続プレーオフ進出 - スポーティングニュー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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ジャッジ遂に62号新記録! マリス超え歴史的一発に日本のファンも称賛「MVP確定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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ヤンキース、再びアストロズにリーグ優勝決定シリーズで敗れ終戦 ジャッジ「目標を達成できなか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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ヤンキース、ジャッジとの再契約発表 9年で475億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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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名門ヤンキース、7年ぶりにプレーオフ進出逃す 主将ジャッジ「世界一にならなかったら失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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実業家の南氏が経営パートナー ヤンキース、日本人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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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건 타임라인
( 최근 20개의 뉴스만 표기 됩니다. )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내년 3월 26일 양키스와 MLB 개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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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장면] 수영하듯 홈을 찍습니다…볼피의 기발한 '끝내기' | JTBC 뉴스
오타니, 4.5만표 차이로 MLB 올스타 2위…‘별중의 별’은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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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냐 오타니냐, MLB 올스타 팬 투표 최다 득표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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